그레이싱어, 미야자키 중고교 '휴일 영어교사'
OSEN 기자
발행 2008.01.31 09: 43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새 용병인 세스 그레이싱어(33)가 영어교사로 나선다. 스프링캠프 기간 중 휴일을 이용해 미야자키 시내의 중고교을 방문, 영어회화 교실을 개최하는 것. 31일 일본 에 따르면 올 시즌은 요미우리가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린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그레이싱어도 기념이 되는 해에 미야자키에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것. 미국의 명문인 버지니아대학을 졸업한 그는 "어린이들에게 영어와 야구, 여러가지 것들을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좋아한다는 그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기다려 왔다고. 그레이싱어는 타자의 특성에 대해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어머니는 수학교사 출신으로 교육자 집안의 철저함을 배우고 자란 것이다. 형제 2명도 초등학교 교사라는 그레이싱어는 "은퇴하면 교사가 되는 것도 멋진 일이다"고 말했다. 야쿠르트에서 이적하며 거인 군단의 일원이 된 그는 팬들을 위해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욕도 밝혔다. "팬들과 대화하고 사인을 해주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라며 적극적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시 요미우리의 신입 용병인 라미레스와 크룬도 미야자키에서 야구교실을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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