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 한다민, 현대극에서 의사 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1.31 10: 18

‘왕과 나’의 공혜왕후 한다민(25)이 지성미 넘치는 현대 여성으로 돌아온다. SBS TV에서 ‘비천무’ 후속으로 방송할 금요드라마 ‘우리 집에 왜 왔니’(임선희 극본, 신윤섭 연출)에 인턴과정을 밟고 있는 의사 한은수 역으로 캐스팅 됐다. ‘왕과 나’에서는 짧은 삶을 사는 공혜왕후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고 ‘스타 골든벨’ ‘스펀지’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한다민이 ‘중전’과는 생판 다른 매력을 보이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 김지훈 김승수 이소연 오윤아 등이 주연을 맡은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 상당히 비중 있는 조연으로 나선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한다민을 단순히 ‘조연’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아쉬움이 있다. 극중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상당한 연기 내공이 필요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이소연(한미수 역)의 동생이 될 한다민은 일단 의사로 극을 시작한다. 대학병원에서 인턴과정을 밟고 있지만 은수의 속은 편하지 않다. 자신의 꿈보다는 부모, 특히 아버지가 바라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은수가 꿈꾸는 진짜 삶은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극이 흐르면서 은수는 마침내 의사의 길을 버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다. 한다민은 은수 역을 위해 이미 2달 째 바이올린을 공부하고 있었다. 한다민 소속사 관계자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성장해 가는 한다민의 모습이 보여질 것 같다. 전 작품보다는 분명히 분량도 많아졌고 또 캐릭터도 역동적이다. 배역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따로 바이올린을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다민은 오는 주말(2월 2일)부터 촬영에 합류하고 ‘우리 집에 왜 왔니’는 3월 28일 첫 방송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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