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맨체스터, 이건 특파원]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대표팀의 평가전 패배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패배 소식을 들었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대표팀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많은데 칠레라는 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가전에서 나온 좋지 않은 것들을 고쳐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포츠머스와의 경기서 승리한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자신의 모습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팀이 이겨 기쁘지만 개인적으로 고칠 부분이 아직 많다" 며 "앞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블랙번전 이후 10개월 만의 풀타임 출전에 대해 그는 "현재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앞으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면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성은 "현재 선수단에 부상이 적고 부상 선수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어 팀 분위기가 좋다" 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전체적으로 모든 대회에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며 리그 우승과 트레블 달성 가능성이 있음을 점쳤다. 오는 주말 이영표와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박지성은 "선수라면 모든 경기에서 뛰고 싶을 것이다" 며 욕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박지성은 "출전 여부는 선수가 아닌 감독이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 당일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며 컨디션 조절이 중요함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