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라디오시대', 보육원 학생들에게 대학등록금 지원
OSEN 기자
발행 2008.01.31 11: 46

MBC 라디오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가 보육원 출신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했다.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는 30일 대학 진학을 앞둔 보육원 출신 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13명의 학생에게 각각 1학기 등록금 300만원씩을 지원했다. 라디오본부 홍동식 부국장 등 라디오본부 관계자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 관계자, 진행자인 조영남 최유라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들은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대학교 진학이 어려운 상황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 목표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지금은 라디오시대'의 수요일 코너인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를 통해 모여진 청취자 성금으로 적립금 중 일부를 합해 모두 3900만원이 지원됐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사연은 지난 23일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가 장학생이 선정되는 대로 2차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금은 라디오시대’는 지난 96년부터 주간 코너인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를 통해 모인 성금을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1999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모금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성금액은 117여 억 원, 총 기부자 수는 2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황종연 PD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푼 두푼 쌈짓돈을 보내주신 청취자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감동과 따스함이 살아 숨 쉬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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