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닮은꼴' 박원재(25)가 소속팀인 포항과 결별했다. 지난시즌 포항의 K리그 우승에 일조를 하며 최고 선수로 거듭났던 박원재는 올시즌 FA중 최대어로 손꼽히며 많은 구단들의 오퍼를 받았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경기서 A 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원재는 이날 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큰 활약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심었다. 박원재의 에이전트인 류재혁 사장은 "지난시즌 포항에서의 뛰어난 할약으로 K리그의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국내 구단을 비롯해 많은 구단들에 러브콜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류 사장은 "유럽쪽 구단들에게서 구체적인 연봉까지 언급하며 박원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우선 K리그 구단으로 이적을 생각하고 있고 여러가지 옵션을 열어 놓고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FA신분에서 풀려난 박원재는 그동안 원 소속팀 포항과 만족스러운 재계약 조건을 이끌어내지 못해 꾸준히 이적을 추진해 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