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복귀' 김병지, 부상으로 대표팀 낙마
OSEN 기자
발행 2008.01.31 16: 35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38)가 지난 30일 칠레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31일 대한축구협회는 김병지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김병지의 빈자리는 김용대가 맡게 됐다. 3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당한 부상이 문제였다. 당시 김병지는 허벅지의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통증이 아닌 부상이었다. 대한축구협회 이원재 부장은 "김병지는 원래 허리가 안 좋은 선수였다"며 "칠레전의 허벅지 통증도 허리디스크가 내려온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힘들다 판단해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경쟁자 이운재를 제치고 5년 여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김병지는 결국 새로운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됐다. 김병지를 대신할 김용대는 다음달 1일 오후 9시 파주 NFC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똑같은 허리디스크로 판정받은 정조국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허정무 감독은 정조국의 대체 선수를 찾기 위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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