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젠, 메이커슬, 케이넌. GP 프로젝트 세 팀이 31일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은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홍익대 인근 롤링홀에서 장장 2시간 30여분에 달하는 ‘콘서트 같은’ 쇼케이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GP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총 3부작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고 각기 다른 색깔의 음악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은 이들은 쇼케이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 이날 쇼케이스는 나몰라 패밀리가 진행을 맡아 재미를 더 했고 김미려와 크라운제이, V.O.S가 게스트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2시간 30여분이라는 시간이 말해 주듯 이번 GP 프로젝트 팀들은 쇼케이스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마음으로 잘 만들어진 콘서트 같은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그대로 보여줬다. 게스트들은 모두 2곡씩 부르며 자신들의 공연만큼이나 열정적인 무대로 이 자리에 모인 200여명의 팬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안겼고 주인공인 크라이젠, 메이커슬, 케이넌은 각각 음반에 수록된 3곡씩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노련미와 완성도, 여유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게스트로 참석했던 VOS는 “신인들이 이런 자리를 갖고 이렇게 많은 박수를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대단한 무대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음악적 재능은 있지만 기반이 약한 중소 기획사들은 항상 어려움에 부딪친다. GP 프로젝트는 이런 현실에 대한 해답으로 주목할 만큼의 가치를 지닌다”는, GP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번 쇼케이스를 준비했던 소속사 관계자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지기를 바래본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