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후위공격 600점 달성'흥국생명, GS칼텍스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8.01.31 18: 17

김연경이 역대 통산 후위득점 600점을 돌파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31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서 1위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꺾고 지난 29일 KT&G전 패배를 잊고 다시 승수쌓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14승 2패를 기록했고 GS칼텍스는 6승 10패가 됐다. 김연경은 2점 백어택 득점을 포함, 18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일조했으며 마리와 황연주도 각각 15득점과 10득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를 완파하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김연경은 큰 키를 앞세워 결정적인 순간마다 백어택을 상대코트에 내리꽂았고 결국 역대 통산 후위공격 득점 600점(2호)을 달성했다. 첫 세트는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연경과 김혜진의 득점으로 14-11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황연주의 공격 범실과 하께우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인해 17-19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민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19-20까지 쫓아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21-20으로 다시 역전하며 장신 공격수의 위력을 맘껏 보여줬다. 이어 흥국생명은 전민정의 속공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정대영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쫓아온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2세트 들어 흥국생명은 첫 세트를 챙긴 상승세를 타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마리를 시작으로 황연주, 다시 마리로 이어지면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고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GS칼텍스의 사기를 꺾었다. GS칼텍스는 정대영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17-19까지 쫓아왔지만 곧이어 김연경이 2점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GS칼텍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오픈공격이 성공되면서 2세트마저 챙겨갔다. 3세트에도 김연경과 마리의 공격은 불을 뿜었고 전민정의 속공도 이에 가세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 마리는 스파이크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GS칼텍스 추격에 물을 끼얹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이미현과 나혜원이 세트 드리불을 범하는 실책을 하면서 흥국생명에 쉽게 점수를 내줬다. 이현정의 공격마저 성공된 흥국생명은 1시간 10여분만에 GS칼텍스를 물리쳤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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