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3)가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했다. 이병규는 31일 구단 캠프지인 오키나와현 차탄의 팀 숙소에 도착했다. 에 따르면 셔츠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병규는 다부진 표정으로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투수 크루즈(30)도 함께 도착 "캠프를 즐기겠다"며 다소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병규는 2월 1일부터 차탄구장에서 열리는 1군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병규는 앞으로 3월2일까지 1주일 간격으로 하루 휴식이 끼어 있는 지옥의 스프링캠프를 갖는다. 3월 1일에는 임창용이 뛰고 있는 도쿄 야쿠르트 스월로스와 시범경기(우라소에구장)가 예정돼 있다. 이미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은 이병규를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후쿠토메 고스케의 뒤를 이어 주전 우익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따라 캠프에서 부상이 없고 2월 말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 등 실전에서 극심한 부진이 아니라면 개막전 우익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