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엄지 아프면 대표사퇴"…전훈 전날 티배팅 200개 소화
OSEN 기자
발행 2008.01.31 18: 42

"아프면 바로 돌아오겠다". 요미우리 이승엽(31)이 다시 한번 왼 엄지손가락 수술부위에 이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대표 팀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승엽은 31일 스프링캠프지인 미야자키를 찾아 미야자키현 종합운동공원 내 고노하나돔에서 티배팅 200 개를 실시했다. 이승엽은 2월1일 스프링캠프에 돌입, 오는 20일 대만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예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는 이날 일본 취재진에게 "대만합숙에서 조금이라도 통증을 느낀다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는 이승엽이 대표팀을 사퇴할 의향을 보였고 페넌트레이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으로서는 상식적인 원칙을 재확인 한 것이었으나 이 신문은 대표팀 보다는 요미우리를 생각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승엽은 지난 두 달동안 고향 대구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대표팀 합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통증이 있을 경우 사퇴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결국 엄지손가락 통증 여부에 따라 이승엽의 대표팀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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