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허정무호 승선...동아시아 대회 불참(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1.31 20: 47

'작은 황새' 조재진(27)이 허정무호에 승선했다. 31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허리 부상으로 대표팀 엔트리서 빠진 정조국을 대신할 스트라이커를 물색하다 조재진을 선택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실패한 조재진은 다음달 1일 대표팀 선수단에 합류해 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에 대비한다. 그러나 조재진은 다음달 17일부터 중국 충칭서 펼쳐질 EAFF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에는 이미 연맹측에 예비 엔트리가 제출된 관계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조재진은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승선을 놓고 가장 고민했던 공격진의 핵심 전력. 당시 허 감독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조재진을 배려하기 위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난 30일 열린 칠레와 올해 첫 A매치에서 허리 부상을 입은 정조국은 명단에서 빠졌고, 새로 승선하게 된 조재진은 이번 투르크전에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로써 허정무호는 잉글랜드 리거로 이미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설기현과 함께 월드컵 예선에서 막강 화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박지성과 설기현, 그리고 수비수 이영표는 오는 2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A매치 3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한 조재진은 일본 J리그 복귀와 K리그 유턴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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