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소방차는 내 인생에 각별한 그룹”
OSEN 기자
발행 2008.01.31 20: 53

가수 신해철이 소방차와의 각별한 추억을 공개했다. 신해철은 31일 오후 8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SH클럽에서 열린 소방차 멤버 이상원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내 인생에 각별한 그룹”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신해철은 “무한궤도로 데뷔해 방송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대기실에 후광이 번쩍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바로 그 분이 소방차 분들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소방차 선배 덕분에 가수가 되고 난 후 처음으로 나이트를 갔다”는 발언으로 좌중을 웃겼다. 신해철과 함께 이날 깜짝 등장한 소방차 원멤버 정원관은 “신해철이 장가가고 나서 사람이 달라졌다”는 말로 더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은 신해철의 무대와 소방차 원멤버인 정원관, 도건우와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무산되어 참석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정원관은 “오늘은 이상원 씨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다. 이상원 씨가 앞으로 해야될 노래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소방차는 소방차라는 이름으로 추억하고 이상원이 솔로 가수로서 기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이상원의 콘서트를 축하했다. 개그맨 염경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신해철을 비롯해 배우 탤런트 홍석천, 정민, 개그맨 샘 헤밍턴이 참석했으며 태안주민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yu@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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