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정신력서 대한항공을 이겼다"
OSEN 기자
발행 2008.01.31 21: 43

"정신력에서 이겼다". '대어' 대한항공을 잡은 LIG 손해보험 박기원 감독은 정신력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LIG 손해보험은 31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경기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오늘 경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며 "배구는 상대적인 경기라 누가 잘했다기 평가하기 힘들다"고 총평했다. "내용면에서는 썩 잘 된 것이 아니다"며 만족하지 않는다고 한 박 감독은 "보강할 것이 많다. 현대캐피탈에 0-3으로 진 것도 그렇고, 단지 달라진 점은 정신력이다"고 설명했다. LIG 손해보험은 이 날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4경기만에 대한항공을 꺾었으며 지난 12월 9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프로팀 첫 승을 거둔 이후 프로팀을 두 번째로 이겼다. 18득점을 기록하며 팔라스카 다음으로 활약한 이경수에 대해서는 "아직 체력적으로 완전하지 못하다. 경기 전날 쉬어야 할 만큼 체력이 안 좋다"고 밝혔다. 한편 머리를 짧게 깎은 김요한에 대해 "자신이 마음을 다 잡고자 그렇게 한 것 같다. 별로다. 다른 이발소를 소개시켜줘야 겠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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