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자신감을 나타냈다. 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에서 발행하는 일간지 에 따르면 추신수는 전날 열린 지역 언론 및 팬들과의 미팅에 참석, "캠프 시작을 눈앞에 두고 있어 떨리기도 하지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송구훈련과 타격훈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5월 중순쯤 팀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초조해 할 필요는 없다. 훈련 스케줄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잃어버린 감을 되찾는다면 기회는 반드시 주어지게 돼 있다. 에릭 웨지 감독 및 동료 선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추신수는 "한국에도 클리블랜드 팬이 많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덕분에 메이저리그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고, 자신이 뛰는 클리블랜드에 관심을 가지는 팬이 적지 않다고 했다. "지난해 잠깐 귀국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클리블랜드 재킷과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구단의 인기가 만만치 않음을 홍보했다. 추신수는 정상적인 몸상태를 갖춘 뒤 5월 중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중견수와 좌익수 자리가 이미 채워진 만큼 우타자 프랭크 구티에레스가 포진한 우익수 자리에 합류할 전망이다. 일단 플래툰 우익수로 입지를 굳힌다면 시즌 후반 풀타임 주전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 여전히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추신수는 캠프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 태세가 돼 있다. workhorse@osen.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