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라미레스, 4번 전쟁 발발", 日언론
OSEN 기자
발행 2008.02.01 08: 37

"4번 전쟁이 발발했다". 요미우리 이하라 하루키(59) 수석코치가 이승엽과 라미레스의 4번타자 경쟁을 예고했다. 이하라 코치는 지난달 31일 캠프 시작 하루를 앞두고 "이승엽과 라미레스 가운데 올해는 누가 4번타자를 맡을지 모르겠다. 올해는 3~5번은 고정시키고 싸울 것이다"며 4번 전쟁에 불을 붙였다. 이승엽은 이날 휴일인데도 고도하나돔에 나와 186개의 티배팅을 실시했다. 라미레스와의 경쟁에서 지고 싶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승엽은 "올해는 중요한 해이다. 지금부터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는 이승엽이 지난해 왼손 고장으로 타율 2할7푼4리, 74타점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강한 자세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5번타자도 괜찮다"며 타순 조정을 수용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여전히 4번타자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반면 라미레스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미야자키에 도착한 라미레스는 "아직 몸상태는 23%이다. 앞으로 좀 더 컨디션이 떨어질 것이다"며 농담까지 했다. 라미레스는 우타자 4번을 원하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사실상 이승엽과의 4번 타자 경쟁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 sunny@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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