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남자 트로트 4인방 종식시키고 '세대교체'
OSEN 기자
발행 2008.02.01 11: 09

신세대 트로트 가수 박현빈(26)이 ‘남자 트로트 4인방’의 독주체제를 종식시키고 성인가요계에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박현빈은 1월 31일 오후 6시 강원도 강원랜드 하이원 호텔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제1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성인가요상을 단독 수상했다. 이는 그 동안 국내 성인가요계의 굳건히 뿌리내렸던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 현철 등 이른바 ‘트로트 4인방’으로 일컬어지는 독주체제를 무너뜨린 것으로 성인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박현빈은 지난 해 연말 한국전통가요시상식에서 가수왕을 수상하며 세대교체의 물꼬를 튼데 이어 이번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단독으로 성인가요상을 거머쥐며 쐐기를 박았다. 실제로 2004년엔 장윤정이 서울가요대상 성인가요상을 수상하면서 심수봉-김수희-최진희-주현미로 이어지는 여자가수 4각 체제를 무너뜨린 바 있다. 박현빈은 "짧은 데뷔시간에 많은 사랑을 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훌륭한 대선배님들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큰 상을 주신데는 앞으로 더욱 트로트를 아끼고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 4월 '빠라빠빠'로 데뷔한 박현빈은 '곤드레만드레', '오빠만 믿어' 등을 연타석 히트시키며 데뷔 2년 만에 트로트계의 정상에 올랐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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