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송병구 밀어내고 KeSPA 랭킹 1위 재탈환
OSEN 기자
발행 2008.02.01 14: 34

'혁명가' 김택용(19, MBC게임)이 '총사령관' 송병구(20, 삼성전자)를 제치고 KeSPA 랭킹 선두 재탈환에 성공했다. 김택용은 1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08년 2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서 2075.2 점을 획득하며 2035.4 점을 획득한 지난달 1위 송병구를 39.8점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내줬던 김택용은 프로리그서 거둔 3승을 바탕으로 1승에 그친 송병구를 끌어내릴 수 있었다. 김택용이 다시 1위를 차지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지난 2007년 9월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 다툼을 하고 있는 두 선수의 점수 차이는 39.8점에 불과한 상태로 오는 16일 열리는 프로리그 통합챔피언전서 송병구가 승리할 경우 45점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개인리그인 스타리그서도 탈락 위기로 몰린 김택용에 비해 송병구는 8강 진출을 확정해 3월 랭킹서는 다시 뒤집어 질 수 있다. 10위권 내에서는 후기리그 다승왕, 정규시즌, 결승전 MVP를 차지한 오영종(22, 르까프)이 11개월 만에 10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이재호(19, MBC게임)도 프로리그와 MSL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7개월 만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중하위권에서는 노장와 신예의 약진이 돋보였다. 한때, 1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30위권 바깥으로 밀렸던 '투신' 박성준은 (21, SK텔레콤)은 양 방송사 개인리그 16강 진출로 단번에 9단계 상승하며 3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고, 후기리그 팀플레이 다승왕에 빛나는 김광섭(온게임넷)도 8단계 상승하며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달 랭킹에 대한 사항은 협회 사이트(www.e-sports.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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