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마라 FC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오범석(24)이 '허정무 1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1일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오는 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투크르메니스탄과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을 위해 오범석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그러나 오범석은 오는 17일부터 중국 충칭서 펼쳐질 EAFF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이미 예비 엔트리가 제출된 관계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번 오범석의 대표팀 합류는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칠레와의 평가전서 정조국과 김병지가 부상으로 대표팀서 낙마하는 등 대표팀 구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이날 경기서 초반 스리백으로 나섰던 수비진이 연령상 올림픽대표팀 레벨이던 칠레의 공격진에 많은 허점을 나타내며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공격과 수비에 걸쳐 안정된 활약을 보이는 오범석의 합류로 인해 대표팀은 한껏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3일 오후 귀국하는 오범석은 현재 원 소속구단인 포항과 이적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