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군 제대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2.01 16: 27

“군에서 제대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탤런트 하석진(26)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군에서 제대하던 순간을 꼽았다. 1일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김정수 극본/장용우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석진은 짧은 머리를 하고 등장했다. 가진 것은 몸 밖에 없어 운동을 시작한 ‘강석’의 강한 캐릭터가 모습에서부터 그대로 묻어나는 듯 했다. 하석진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얼마 전 머리를 깎다가 생각을 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제대를 하던 그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기존에 그가 연기했던 강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혹시 그런 쪽으로 이미지가 굳어질지 모른다는 걱정은 없을까. 하석진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어떤 분들은 너무 바람둥이 역할만 한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너무 터프가이 역을 한다고 하더라. 이런 캐릭터를 연기한지는 사실 좀 오래 됐다. 텀이 좀 있었다. 지금까지는 고등학생 캐릭터도 많이 했는데 그런 것도 벗고 바람둥이도 이미지도 벗는 계기라 생각한다”고 이번 캐릭터를 설명했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캐릭터상 때리는 것보다 맞는 게 더 많을 것 같다는 하석진은 상대 배우 이은성(애다 역)과 호흡을 맞추며 신세대식 거침없는 사랑을 보여준다. ‘행복합니다’는 2월 9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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