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올시즌 처음으로 2위 KT&G를 격파하며 1승을 추가했다. 1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서 GS칼텍스가 페르난다가 가세한 KT&G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7-25)으로 완파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KT&G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7승 10패가 됐고 KT&G는 13승 4패가 됐다. 1세트를 접전 끝에 챙긴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멋진 디그에 이은 강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KT&G를 몰아붙였다. 반면 KT&G는 장기였던 수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GS칼텍스는 하께우가 1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김민지가 16득점, 정대영이 66.66%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14득점을 기록하며 활약, KT&G를 꺾었다. KT&G는 1세트를 챙기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GS칼텍스에 내줬고 박경낭(16득점) 외에 지정희(3득점), 홍미선(3득점) 등이 부진하면서 패했다. 1세트는 두 팀의 접전이었다. 박경낭의 공격 성공으로 KT&G가 달아나면 GS칼텍스는 하께우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쫓아가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반대로 GS칼텍스가 나혜원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앞서가면 KT&G도 박경낭의 속공 득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두 팀은 20-20 상황에 이르렀다 . 하지만 GS칼텍스가 랠리 끝에 배유나의 블로킹이 성공되면서 22-20으로 앞서가면서 분위기는 GS칼텍스 쪽으로 흘러갔다. 정대영의 2점 백어택까지 성공된 GS칼텍스는 김민지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마무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막판 집중력으로 1세트를 챙긴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2세트 초반 GS칼텍스는 랠리를 항상 점수로 연결시키며 KT&G를 따돌렸고 세터 이숙자가 블로킹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G의 박경낭, 홍미선, 이연주 등의 스파이크는 계속 GS칼텍스의 손에 걸렸고 GS칼텍스는 정대영과 김민지가 이를 마무리 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하께우 이동 스파이크까지 KT&G 코트에 떨어지면서 GS칼텍스는 25-14라는 큰 점수차로 KT&G를 2세트에서도 꺾었다. KT&G에 마지막 세트가 될지도 모르는 3세트. 초반은 상승세를 탄 GS칼텍스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하께우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우위를 점한 GS칼텍스는 배유나의 서브 득점으로 7-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T&G는 3세트 중반부터 김세영의 속공을 시작으로 페르난다의 2점 백어택 득점, 박경낭의 시간차 득점 등으로 19-1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KT&G는 김민지의 스파이크가 아웃되면서 23-24까지 쫓아갔고 GS칼텍스의 리시브가 불안한 틈을 타 김세영의 득점으로 24-24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25-25에서 김민지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페르난다의 스파이크가 나가면서 KT&G는 GS칼텍스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패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