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중인 프로축구 FC 서울이 크로아티아 최고의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와 연습 경기에서 완패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서울은 전훈 첫 평가전이었던 자그레브와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는 등 시종 어려운 경기 끝에 1-5로 크게 졌다. 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유럽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자그레브는 초반부터 서울 진영을 강하게 몰아치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0-5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40분 배해민이 만회골을 터뜨려 영패는 모면했다. 이날 연습 경기에는 이승렬 문기한 배해민 등 젊은 피들이 대거 출전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 및 대표팀 차출로 인해 해외 전훈에 불참해 정상적인 전력을 운용하고 있지 못하는 서울은 불가리아 명문 슬라비아 소피아 등 동유럽 명문 클럽들과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