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민은행 6연패 빠트리며 4위 도약
OSEN 기자
발행 2008.02.01 18: 57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을 6연패로 몰아 넣고 4위로 뛰어 올랐다. 박건연 감독이 이끄는 춘천 우리은행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 V 카드 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과 원정경기서 김은혜(2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81-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8승19패를 기록하며 국민은행을 6연패로 몰아 넣었다.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대결은 초반 김계령을 앞세워 높이의 농구를 펼친 우리은행이 근소하게 앞서며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3분47초경 김은경의 3점슛을 시작으로 원진아와 김은혜가 연속득점을 뽑아낸 우리은행은 1쿼터를 23-13으로 앞선채 마쳤다. 쉽게 무너질것 같던 국민은행은 2쿼터 들어 김영옥을 필두로 빠른 농구를 추구해 반격을 시도했다. 국민은행은 한재순의 연속 7득점과 2쿼터 6분20초경 김영옥이 장거리 3점슛을 뽑아내며 30-29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국민은행은 이후 곽주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우리은행을 압박했고 전반을 34-33으로 근소하게 뒤진채 마쳤다. 우리은행 김은혜는 3쿼터 시작하며 연속 5득점으로 균형을 깼고 김계령의 자유투로 3쿼터 2분경 41-35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3쿼터 6분15초경 국민은행 강아정의 3점슛을 시작으로 양 팀은 외곽포를 앞세워 엎치락 뒷치락하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김계령과 홍현희가 골밑에서 버티고 있는 우리은행이 앞선 모습을 보이며 3쿼터를 53-48로 마무리 했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하며 홍현희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김은혜가 자유투로 연속 5득점을 올린 활약에 힘입어 4쿼터 2분경 50-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우리은행은 수비를 바탕으로 국민은행의 공세를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우리은행 김은경은 4쿼터 1분여를 남겨놓고 국민은행 김수연과 몸싸움을 벌이며 승리를 했음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 1일 전적 ▲ 천안 천안 KB 국민은행 68 (13-23 20-11 15-19 20-28) 81 춘천 우리은행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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