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본좌' 마재윤, 스타리그 3전 전패 탈락
OSEN 기자
발행 2008.02.01 19: 17

'본좌' 마재윤의 양대리그 전패 탈락!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야 말았다. '저그의 지휘자' 아니 '스타크래프트의 지휘자'로 불렸던 마재윤이 MSL 탈락에 이어 스타리그까지 전패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마재윤은 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6회차 염보성과의 경기서 필살기성으로 시도한 초반 6저글링 러시가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마재윤은 이번 스타리그서 3전 전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전 이미 2패를 기록해 스타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됐던 마재윤이었지만, 이번 염보성은 그 어느것과 바꿀수 없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일전이었다. 1승 2패 탈락과 3전 전패 탈락의 의미는 분명 시사하는 바가 다르다.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곰TV 인비테이션'과 2008시즌 마재윤의 성적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라 이날 패배의 아픔은 더욱 시렸다. 11시 지역에 시작한 마재윤은 초반 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마재윤은 9드론 스포닝풀 이후 6저글링을 생산해 염보성의 본진으로 공격에 들어갔다. 여간해서 초반 전략을 사용하지 않아 통하는 듯 했지만, 일꾼을 입구 지역에 세워둔 염보성의 감각적인 수비에 막혔다. 마재윤은 첫 공격이 막힌 뒤 바로 해처리 숫자를 2개 더 늘려 반전을 노렸지만, 2배럭스에 꾸준하게 머린을 생산한 염보성의 힘에 밀리며 힘없이 항복을 선언했다. 한편 마재윤을 누르고 2승 1패를 기록한 염보성은 오는 6일 오후 2시 이제동, 도재욱과 8강 진출을 놓고 재경기를 가진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6회차. 1경기 마재윤(저그, 11시) 염보성(테란, 1시) 승. scrapper@osen.co.k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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