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요한 산타나(29)와 뉴욕 메츠의 협상 시간이 연장됐다. 양측은 협상 데드라인인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 '마라톤 협상에 돌입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마감 시한을 이날 9시까지 2시간 늦추기로 했다. 각종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산타나에게 연평균 2200만 달러를 보장했으나 계약 기간에서 의견 차이가 빚어지고 있다. 산타나 측이 '보장된' 7년 계약을 원하는 반면 메츠는 5년 계약에 2년의 구단 옵션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협상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메츠가 새로운 6년 1억 3500만 달러 계약에 올 시즌 연봉 1325만 달러, 그리고 사이닝보너스 700만 달러를 합쳐 최대 7년 1억 5500만 달러 정도를 제시해야 산타나의 사인을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근 며칠보다는 훨씬 대화가 수월해지고 있다"며 협상 타결을 낙관했다. 산타나가 메츠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고, 신체 검사를 통과할 경우 지난달 30일 합의한 메츠와 미네소타의 4-1 트레이드는 최종 확정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