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1 무승부에 대해 나름대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퍼거슨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토튼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MUTV와 인터뷰서 "우리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0-1로 지고 있을 때 우리는 늘 하던 대로 모든 것을 던졌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점골이 늦었음을 아쉬워했다. 퍼거슨 감독은 "골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다면 역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종료 전 25분 동안은 우리가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토튼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반전에는 토튼햄이 우리보다 나았다. 그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고 평가했다. 또한 "후안데 라모스 감독 아래에서 토튼햄 선수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면서 라모스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경고를 받은 것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맨유 선수 7명이 경고를 받았다는 것은 뭔가 잘못됐다" 며 "특히 전반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게 태클을 한 저메인 제나스는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 며 분노했다.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벌어진 것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아직 어려운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 이것은 어려운 리그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