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운이 없었다. 동점골은 자책골이었다'. 토튼햄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운이 없었음을 아쉬워했다. 라모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인터뷰서 "우리는 운이 없었다" 고 평가했다. 라모스 감독이 불운을 언급한 것은 1-0으로 이기고 있다가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에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골을 허용,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기 때문이다. 라모스 감독은 이 골에 대해 "마이클 도슨의 자책골처럼 보였다. 도슨 역시 자책골이라고 말했다" 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라모스 감독은 특히 새로 영입된 멤버로서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앨런 허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모스 감독은 "허튼에게 좋은 경기였다. 그는 단지 이틀만 훈련했을 뿐이며 팀 동료들을 잘 알지 못한다" 며 적응 안된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라모스 감독은 또한 "허튼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며 "팀 동료들을 더 많이 알게되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 이라고 극찬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