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30대 위한 소극장 공연 연다
OSEN 기자
발행 2008.02.03 17: 21

가수 박선주(37)가 소극장 공연을 연다. 박선주는 2월 15, 16일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소극장 공연을 갖는다. 박선주는 이번 공연을 ‘30대를 위한 발렌타인 데이’로 만들겠다며 콘셉트를 설명했다. 박선주의 공연에는 30대 이상의 관객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공연 티켓 예매자들의 연령 분포도를 보면 30대 이상의 관객이 절반이 넘는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소극장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박선주는 “인생에 있어서 일 때문에 가장 바쁜 시기가 30대인데 우리나라의 30대들은 정말 힘들고 바쁘게 일하지만 쉴 때는 갈 곳이 없다. 클럽이나 파티에 가자니 이제는 어울리지 않는 나이가 돼 버렸고 콘서트를 가자니 온통 10대 팬들 사이에서 즐기기도 어색하다. 10대나 20대처럼 음악을 많이 듣지 못하니 요즘 가수들의 콘서트에 가면 아는 노래도 많지 않아 어색해 하기 일쑤다. 30대가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 신나지만 과격하지 않은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위해 박선주는 ‘귀로’ ‘소중한 너’를 비롯해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let there be love’ 등의 팝송들을 모아 스탠다드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들려준다. 공연의 형식 또한 딱딱한 틀을 벗어나 관객과 대화하면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공연을 이어나간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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