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투르크메니스탄전은 칠레전과 다를 것”
OSEN 기자
발행 2008.02.03 17: 22

"모든 선수들이 함께 공백을 메우도록 노력하겠다". 오는 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을 가질 대표팀은 3일 파주 NFC서 간단한 몸풀기에 이은 전후반 25분씩의 연습게임으로 오후 훈련을 마쳤다. 정조국의 부상과 조재진의 입원으로 공격을 책임지게 된 박주영(23)은 훈련 내내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동안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말수가 적었던 박주영은 이날 인터뷰서 신중하지만 단호하게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박주영은 훈련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이 칠레전까지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데 대해 허 감독의 주문은 없었나는 질문에 대해 "허 감독님께서 골문 앞에서 침착해질 것을 요구하셨다"며 "공격수의 능력은 결국 골로 결정난다"고 답했다. 정조국 조재진의 부상으로 원톱으로 떠오른 점에 대해서는 "두 선수와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많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풀어가겠다"며 "아시안컵에서 이미 원톱을 맡아 뒷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28일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동계훈련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상태는 100%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주영은 "처음에는 모르는 선수들도 많았지만, 이야기를 많이하며 팀워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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