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SD와 2년 1100만 달러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8.02.04 02: 41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견실한 유격수 가운데 한 명인 칼릴 그린(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큰 폭의 연봉 인상을 달성했다. 은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그린과 샌디에이고가 2년 1100만 달러에 달하는 조건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225만 달러를 받은 그린은 올해 450만 달러, 내년 650만 달러를 확보했다. 연봉조정 청문회를 앞두고 그린은 올해 490만 달러, 샌디에이고는 400만 달러를 각각 제출했지만 양측은 아예 2년 계약으로 가닥을 잡고 막판 협상에 돌입한 결과 연봉조정 청문회를 피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서 그린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지난해 153경기에 출장, 타율 2할5푼4리 27홈런 97타점으로 팀내 MVP에 선정됐으며 수비율 9할8푼4리로 구단 기록을 세웠다. 클렘슨 대학 출신인 그린은 2002년 드라프트 1라운드로 샌디에이고에 입단, 이듬해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2004년부터 풀타임 빅리거로 발돋움한 그는 3년 연속 15홈런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파워를 과시한 뒤 지난해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내셔널리그의 대표적 유격수로 부상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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