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우즈 킬러로 기대받고 있다",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8.02.04 08: 34

"우즈 킬러가 왔다". 야쿠르트 스월로스 임창용(32)이 힘있는 첫 불펜피칭을 통해 야쿠르트의 새로운 수호신 역할에 강한 의욕을 보여주었다. 특히 일본 최고의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39.주니치)의 킬러로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3일 오키나와 우라소에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했다. 커브와 체인지업, 직구를 섞어 33개의 볼을 힘차게 뿌렸다. 임창용은 "지금은 70% 정도이다. 3년 전 수술했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은 작년 사라졌지만 올해는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창용의 불펜피칭을 뒤쪽에서 지켜봤던 다카다 감독도 "힘이 있다"며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는 한국 통산 104승168세이브의 실적을 올린 임창용이 야쿠르트에서 소방수를 희망하고 있어 최고 158km 광속구 투수 이라가시 료타와 소방수를 다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가라시는 지난 2004년 37세이브를 올렸고 어깨부상에서 회복 중에 있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에서 함께 활약했던 주니치 타이론 우즈를 상대로 28타수 3안타(1피홈런)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는 점도 부각했다. 아울러 주니치 마에다 스코어러도 "한국을 대표했던 소방수로 위기를 피해 가려거나 볼넷으로 무너지는 일도 없다. 몸쪽 볼이 상당히 위협적이다"며 우즈 킬러에 경계감을 나타냈다고 표시했다. 임창용은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나는 일본어로 "사랑한다"고 답했다. 통역직원 신중모 씨는 "내가 가르치지 않았다. 가르친 것은 '높다', '낮다' 정도"라고 말했다고. 은 일본 음식도 좋아하는 욘사마 임창용이 학습능력과 적응능력을 마운드에서도 발휘한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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