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유정현(41)이 18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 출마를 결정하고 4일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한다. 유정현은 3일 정치인으로서 첫 인사를 한다며 앞으로의 포부와 각오를 전했다. 유정현은 “‘정치판’이라는 곳에서는 경력, 업적, 학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존 정치인들의 틀에서 벗어나 쌓아온 실질적인 현장 경험, 발로 뛰는 적극성과 성실성, 그리고 국민을 사랑하는 진실 된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10여 년 전, 성수대교 붕괴 소식을 방송사 최초로 보도할 때 국민 여러분의 통곡을 보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나라의 잘못된 점을 전달하는 일 또한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는 잘못된 점을 바로 고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제 서야 그 다짐을 실천에 옮기고자 이 자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정현은 “처음 맨 몸으로 방송에 뛰어들었듯 다시 맨 몸으로 동작을 위해 시작하겠다. 브라운관을 통해 만났던 여러분의 친구, 아나운서 유정현이 이제 정치인 유정현이 돼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겠다”고 전했다. 18대 총선에 도전하는 유정현은 연세대학교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SBS 3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프리선언을 하고 방송 생활을 해 왔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