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배지' 꿈꾸는 스타들,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8.02.04 09: 00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향해 달릴 연예인 진용이 빠르게 드러나고 있다. 올 4월 18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 선언이 늘어나면서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지지했던 연예인들 사이에 출마 예상자가 많다. SBS 아나운서 출신의 프리랜서 유정현(41)은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 출마를 결정하고 4일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호랑나비' 김흥국은 여의도 대한가수협회에서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2002년 대선 때 정몽준 의원을 지지했던 그는 연예계로 완전히 복귀하는 듯 했다가 결국 정계 진출의 꿈에 재도전한다. 출마를 공식화한 두 사람 외에도 물 밑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스타 연예인은 따로 있다. 중견 연기자 이덕화는 앞장 서서 이명박 당선자를 위해 뛴 것으로 연예계에 소문이 파다하다.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자 진용에 연예인 지지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던 이면에는 그의 인맥과 열정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유인촌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권에 한 걸음 발을 디딘 상태다. 이명박 당선자와는 1980년대 인기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극중 당선자를 연기하며 인연을 맺었다. 정동영 후보 쪽에서는 연극인 손숙과 가수 조영남 이용 등이 측면지원 활동을 벌였고, 이회창 후보 쪽에는 개그맨 심현섭과 탤런트 박철이 나섰다. 그러나 대선 패배로 야당이 된 상황에서 총선 출마자가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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