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아데바요르는 EPL 최고 스트라이커"
OSEN 기자
발행 2008.02.04 09: 00

"아데바요르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엠마뉴엘 아데바요르에 대해 상대 팀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크게 칭찬했다. 4일 에릭손 감독은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데바요르는 아스날 축구에 딱 맞는 공격수이다"며 "현재 상대 팀 수비수들이 그를 막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에릭손 감독은 "아데바요르는 골을 뽑아낼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거듭 칭찬했다. 아데바요르는 이날 경기서 프리미어리그 17, 18호 골을 뽑아냈고 에두아르두 다 실바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아데바요르는 총 18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19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191cm의 장신을 자랑하는 아데바요르는 몸싸움과 헤딩에 능할 뿐 아니라 빠른 스피드와 세밀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달고 다니며 동료들에게 골기회를 내주는 센스도 탁월해 유럽의 타 명문 구단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특히 아데바요르의 이러한 활약은 티에리 앙리(FC 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나고 로빈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공격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또다른 요인이다. 패스의 대부분이 아데바요르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걸맞게 마무리를 짓는 것. 과연 적장도 그 능력을 인정한 아데바요르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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