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우쓰미 데쓰야(25)가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지난 3일 오른쪽 복부의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에서 빠졌다. 4일 일본 에 따르면 이번 요미우리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빠진 첫 선수가 된 것이다. 그런데 즉시 하라 감독이 호통을 쳤다는 것. 이날 그라운드에 우쓰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른쪽 복부 통증 때문에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운동을 끝내고 오후 1시경 모습을 드러낸 것. 상태에 대해서 우쓰미는 "가벼운 통증이다. 5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아마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은 휴식일이다. 요미우리 코칭스태프도 걱정스럽기는 매한가지다.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옆구리 통증은 걱정이지만 우쓰미의 상태를 보면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하라 감독은 거기서 끝내지 않았다. 하라 감독은 "가벼운 증상이라지만 '지금은 그래도 괜찮다'라는 말을 우쓰미에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심각한 어조로 말했다. 작년 시즌 요미우리의 개막전 선발 투수였던 우쓰미는 올해도 우에하라와 개막전 선발을 다툴 가장 유력한 후보다. 하라 감독은 "우쓰미가 지금 그의 입장이나 역할을 조금 더 이해했으면 좋겠다. 강한 의지를 가지기를 원한다. 그는 그럴 만한 선수다"라며 우쓰미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캠프가 시작하자마자 이례적인 '공개 설교'를 한 것이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