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여호민, 이젠 ‘오이’ 아닌 ‘PD’
OSEN 기자
발행 2008.02.04 13: 59

탤런트 여호민(30)이 감독보다도 더 감독 같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대만에서 한창 촬영 중인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김은숙 극본/신우철 연출)에서 잘나가는 촬영감독 성규 역을 맡은 여호민이 실제 연출자들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리얼한 연기로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듣고 있는 것이다. 크레인을 타고 촬영장 스태프들을 향해 거침없이 ‘스타트!’하고 외치는 모습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박진감을 자아낸다. 실제 ‘온에어’의 촬영감독인 홍성길 감독은 “사실적인 연기와 현장에서 노력하는 자세가 촬영감독으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벌써부터 촬영장내에서 ‘여 감독’이라는 애칭이 붙고 있는 여호민은 의외로 대만 팬들 사이에서도 꽤 알려져 있다. 활달한 성격으로 촬영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는 여호민은 “훌륭한 선배들과 같이 연기하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만큼 자신감 있는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대만 팬들의 관심에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기분 좋은 출발인 것 같다. ‘온에어’에서 활약하는 촬영감독 성규(역)의 모습 기대해 달라”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대만관광청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한창 촬영 중이며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온에어’는 방송가를 중심으로 한편의 드라마가 제작되는 과정을 감동적이고 생생하게 그린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