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홍진호(26, KTF)의 날개 없는 추락이 거듭되고 있다. 홍진호는 한 때 양대 리그를 주름잡았던 강자. 이제는 개인리그 예선을 치루는 상황서 실격패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8 MSL 예선전'서 16조에 속한 홍진호는 오후 1시 30분 예정시간에 맞추지 못하고 30분 늦으며 실격패 처리 당했다. MBC게임 MSL 담당 강현욱 PD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홍진호 선수가 MSL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를 기대했는데, 실격패 처리해서 안타깝다. 한 선수 만의 개인 편의를 봐주기는 힘들다"라고 실격패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16조에 속해 송호영과 경기를 치르기로 했던 홍진호는 실격패 처리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창석준 심판은 "지각으로 규정을 지키지 못한 홍진호에게는 향후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TF 김철 감독은 "휴가 기간 나가있던 홍진호가 예정되 있던 예선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이런일이 생겼다. 시내 교통상황등에 의에 지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홍진호의 지각사유에 대해 말했다. 한편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오전조에 속했던 김세현(KTF)은 무단 불참으로 실격패 처리 됐으며, 향후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