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전은 승점 3점이 중요한 경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이영표(31, 토튼햄 핫스퍼)가 투르크메니스탄전 필승을 다짐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영표는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4일 오후 파주 NFC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가한 이영표는 약 한 시간 반 가량 동료들과 함께 뛰면서 왼쪽 풀백으로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영표는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전은 내용 자체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시되는 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확보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주먹을 쥐어 보였다. 지난 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바로 파주 NFC로 직행했던 이영표는 "지금까지 상대 팀에 대한 경기력과 플레이 스타일만 분석했다"며 아직까지 특별한 포지션 관련 얘기는 나누지 않았음을 밝혔다. 전체 수비 멤버들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이영표는 "모두가 좋은 경기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수비는 필드 내에 있는 모든 선수가 함께 하는 것"이라고 협력 플레이를 강조했다. 한편 이영표는 그동안 활발한 오버래핑이 부족했다는 질문에 대해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보다 공격적인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