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준, "메인 스폰서료, 1년 120억원 훨씬 넘고 5년 이상 조건"
OSEN 기자
발행 2008.02.04 17: 55

”이름과 금액은 확인해줄 수 없지만 당초 예상했던 120억 원보다 훨씬 상회하는 좋은 조건이고 기간도 5년 이상이다”. 제8구단으로 창단하는 센테리얼 인베스트먼트의 박노준 초대 단장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후 2시 메인 스폰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 변호사 입회 하에 계약을 맺고 계약금도 받았다. 양측이 설 연휴 이후에 본계약을 맺은 뒤 스폰서사 이름을 공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당초 기자회견 일정이 오락가락한 것에 대해서는 “스폰서사 측에서 오늘 MOU 체결 내용을 꼭 발표해 달라는 바람에 혼선이 생겼다. 아직 KBO 이사회와 구단주 총회를 거치지 않은 관계로 현재는 신생 구단이 아니다. 현대 코칭스태프에는 같이 갈 수 없다는 의사를 표했다”면서 “김시진 감독에게는 여러 가지를 제의했으나 본인이 고사했다. 투수쪽에는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라 1, 2년 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야구인으로서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한 언론 매체에 나온 스폰서가 맞냐’는 물음에도 “밝히면 계약 위반이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 어느 한 쪽이 위반한 것이 확인되면 페널티를 물기로 했다. 양해해 달라. 본 계약을 맺고 잔금을 받게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단장은 “계약기간을 길게 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으나 매년 120억 원을 훨씬 상회하는 좋은 조건이고 5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라면서 “만에 하나 계약이 깨질 경우에 대비해서도 기존에 협상했던 3군데와도 계속 협의를 갖고 있다. 잘못될 것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만들기 위해 정확한 기업과 금액을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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