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을 떨치는 것이 공격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하고 있는 '신형엔진' 박지성이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는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소집에 응한 박지성은 장시간 비행에도 크게 피곤하지 않은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박지성은 대표팀의 골 가뭄에 대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확실하게 대답했다. 박지성은 "칠레전은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압박감만 떨칠 수 있다면 무득점과 관련된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대표팀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해 정확하게 문제점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며 "그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공격수들의 잘못만은 아니다"고 전했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은 '506분'간의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공격력에 대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 이러한 문제에 대해 박지성은 크게 개의지 않는 모습이었다. 허정무 감독의 공격수로 포지션을 정할 것이라는 말에 대해 박지성은 "대표팀에 소집된 후 나의 포지션은 모두 감독님들께서 결정하셨다"며 "어떤 포지션이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고 그렇게 할것이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