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테니얼 코칭스태프, "돈보다는 야구 개혁 위해 동참"
OSEN 기자
발행 2008.02.04 18: 08

"연봉이라기보다는 봉사하시는 수준이다"(박노준 단장). 현대를 토대로 제8구단을 창단하는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를 올 시즌 이끌어갈 신임 코칭스태프가 확정 발표됐다. 박노준 초대 단장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대 감독에 이광환(60) 전 LG 감독, 2군 감독에 강병철(62) 전 롯데 감독, 1군 수석 및 주루 코치에 이순철(46) 전 LG 감독이 신임 코칭스태프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코칭스태프를 소개하면서 "이광환 감독은 계약기간 2년에 총 3억 원(계약금 1억 원, 연봉 각 1억 원)이다. 코칭스태프는 다른 구단에 비하면 조건이 좋지 않다. 코칭스태프가 솔선 수범, 저연봉 선수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거의 다 포기하시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 박 단장은 "지난해 고생하면서 의기소침해진 현대 구단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노련하고 경험 많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구단 고위층의 판단이다. 앞으로 2년간 선수 조련하고 업그레이드 위해 코칭스태프로 모셨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광환 감독도 "돈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시도 성공을 위해 동참했다. 번트보다는 공격적인 야구로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면서 "설 연휴가 지난 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나머지 코칭스태프는 구단과 협의해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노준 단장은 현장과 프런트를 잇는 노릇을 해줄 단장 특별보좌역에 박용진 전 LG 2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sun@osen.co.kr 이광환 감독-강병철 2군감독-이순철 수석코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