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2007 삼성 베스트 플레이어' 선정
OSEN 기자
발행 2008.02.05 08: 12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39)이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삼성 라이온즈 선수 가운데 2007 베스트 플레이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총 9723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에서 양준혁은 7606명(78.23%)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양준혁은 지난 시즌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대기록을 쏟아내며 '기록의 사나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안타 돌파를 비롯해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두 자릿수 홈런, 최고령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양준혁은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격(타율 3할3푼7리)-최다 안타(149개) 2위, 홈런 4위(22개), 타점 10위(72개), 득점 4위(78개), 도루 9위(20개)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카피를 성적으로 보여준 셈. 특히 개인 통산 8번째 골든 글러브를 거머쥐며 한대화 삼성 수석 코치가 달성한 최다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위는 1313명(13.5%)의 지지를 얻은 특급 마무리 오승환(26). 오승환은 지난해 4승 4패 40세이브(방어율 1.40)를 따내며 구원왕과 더불어 사상 첫 2년 연속 40세이브의 대기록을 세웠다. 연봉 협상에서도 2억 2000만 원으로 역대 4년차 최고 연봉을 세운 바 있다. 7승 1패 19홀드(방어율 2.79)를 거둔 '파이어볼러' 권혁(25)은 436명의 지지 속에 3위(4.48%)를 기록했고 홈런(31개)-타점(101개) 1위에 오른 '헤라클레스' 심정수(33)는 368명의 지지로 4위(3.78%)에 머물렀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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