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콘서트 날이 멀리 있는 남자 친구 생일이에요.” 데뷔 10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여는 가수 제이(30)가 콘서트 날짜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998년 데뷔한 제이는 오는 14일 저녁 8시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J 밸런타인콘서트-in Love Again Story By J’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날이 밸런타인데이임과 동시에 마침 남자친구의 생일이기도 하다는 것. 제이의 남자친구는 미국 뉴욕에서 컴퓨터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는 4살 연상의 미국 시민권자로 2006년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 지금까지 사랑을 가꿔오고 있다. 제이는 1년에 4,5차례밖에 만날 수 없지만 화상채팅 등을 통해 교제를 계속하고 있다고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제이는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2008년 밸런타인데이에 갖기로 하고 연인 가족간의 사랑을 테마로 잡았다. 단독 콘서트의 꿈을 이루는 날이 남자 친구의 생일과 겹쳐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하지만 공연 날 누구보다도 앞자리를 채워주었으면 하는 남자 친구는 참석을 못한다고 해 제이의 아쉬움은 크다. 소속사에 따르면 남자 친구는 공연이 있는 주말에 한국으로 달려와 다소나마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라고 한다. 제이는 이번 공연에서 ‘어제처럼’ ‘Perhaps Love’(드라마 ‘궁’ 주제곡) ‘눈물로’ 등 많은 히트곡을 들려준다.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를 음악적 일대기처럼 꾸며 히트곡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다. 교포 출신 가수답게 감미로운 팝의 무대도 준비 중이다. 밸런타인데이 공연인만큼 연인, 친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콘서트를 준비했는데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특별곡 공연도 있고 스탠딩 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동행자와 함께 하는 즐거운 댄스 브레이크 시간도 갖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