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소리 나는 김하늘(30)의 정신지체인 연기는 어떨까. 대만에서 현지 촬영 중인 김하늘이 7살 지능의 정신지체인 연기를 펼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작가, PD, 매니저 등 방송가를 중심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한편의 드라마가 제작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낼 작품인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에서 김하늘은 극중 극에서 7살 소녀로 변신했다. ‘온에어’에서 김하늘이 맡은 톱 여배우 ‘오승아’는 도도하고 자존심이 강해 늘 제멋대로이지만 혼자만의 슬픔과 외로움을 숨긴 채 진정한 배우를 꿈꾸는 인물. 오승아가 연기 욕심을 위해 ‘온에어’ 속 제작 드라마인 ‘티켓 투 더 문’에서 7살 지능을 가진 25살 어른역을 맡으면서 밝고 맑은 소녀 같은 모습을 연기하게 됐다. 지난 27, 28일 대만 일월담에 위치한 라루리조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하늘은 7살 지능의 은형으로 분해 귀엽고 천진난만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하늘은 “한동안 도도한 오승아를 연기하느라 늘 차가운 표정연기를 하다가 오랜만에 맘껏 웃는 밝은 연기를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며 “극중 오승아가 연기하는 드라마 속 드라마의 주인공 역이지만 꽤 매력적인 캐릭터라 실제 이런 배역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가 주연배우로 등장하는 ‘온에어’ 제작팀은 지난달 20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타이베이 101빌딩, 지우펀, 일월담, 야류, 등 대만의 풍광을 담았다. 5일 귀국 예정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