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등 해외파가 소집되니 팀의 무게와 중심이 잡혔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김남일(31, 빗셀 고베)이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해외파 소집으로 선수단의 무게 중심이 잡히는 느낌이라는 의사를 드러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결전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남일은 해외파 소집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남일은 "이제야말로 실전이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달 30일 있은 칠레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설명한 김남일은 "해외파가 소집돼 한결 팀 내 무게가 잡히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일은 칠레전과 비교해 대표팀의 조직력이 나아졌느냐는 물음에 "아직 100퍼센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면서 "특히 염기훈과 박주영의 몸상태가 괜찮다"고 설명했다. 또 김남일은 대표팀의 무득점 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박지성과 설기현, 염기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며 "다른 때보다 의욕이 넘치고 노력하고 있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