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를 앞두고 모든 것을 준비했기 때문에 승점을 따낼 수 있도록 승리하겠다". 오는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을 앞두고 있는 허정무호가 5일 오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이 시작하기 전 인터뷰서 허정무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 지난 칠레와의 경기는 단순한 연습경기였을 뿐이다"며 "월드컵 진출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꼭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굳게 마음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공격진 구성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며 "현재 대표팀에 가용 인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조합을 만들어 기용할 것이다. 설기현 염기훈 박지성 등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전력에 대해 허 감독은 "약한 팀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다득점에 대한 부담이 많다. 특히 팬들의 생각은 좋은 경기와 많은 득점을 올리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조재진의 장염으로 인한 입원 등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해 묻자 허정무 감독은 "칠레전 보다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을 준비해 왔다"며 필승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의 전력에 대해 허 감독은 "수비 숫자가 많고 롱 패스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특히 선수들의 체격조건이 좋기 때문에 힘이 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