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2002년 이후 중앙 수비수 못 키운 게 아쉽다"
OSEN 기자
발행 2008.02.05 15: 25

"2002년 월드컵 이후 중앙 수비수를 키워내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다". 오는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는 허정무호가 5일 오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허정무 감독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비공개 훈련을 하는 것은 선수들이 들뜬 마음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며 "어수선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할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비공개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겠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은 굉장히 많은 것들을 원한다"며 "그러한 문제들을 하루 아침에 해결할 수 는 없겠지만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허정무 감독은 수비진에 문제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허 감독은 "지난 2002년 월드컵이 끝난 후 중앙 수비는 문제가 많았다"며 "강력한 중앙 수비수를 키워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문제점으로 남아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다소 미숙한 점이 있겠지만 계속 경기에 출전시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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