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26, 부산 팀 M.A.D)의 데뷔전 상대가 결정됐다. 4일 김동현은 오는 5월 25일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가든에서 열리는 'UFC 84'에 웰터급으로 출전해 영국의 신예 제이슨 탄(25)과 데뷔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제이슨 탄은 2007년 6월 열렸던 'UFC 72'로 UFC에 데뷔한 선수. 그는 당시 ‘UFC 얼티밋 파이터 시즌2’ 출신 선수 마커스 데이비스에게 펀치로 KO를 당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실시했다. 종합격투기 총 전적은 5승 2패. 실력파 스타 파이터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UFC에서 김동현의 활약 여부에 따라 더 많은 한국 파이터들의 진출길이 열리는 만큼 김동현의 데뷔전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김동현은 "UFC 측에서 첫 대진 상대로 제이슨 탄과의 경기를 제의해 왔고 흔쾌히 제의를 받아들였다"며 "미국 무대에서는 나는 신인인 만큼 천천히 단계를 밟아 올라가고 싶다. 반드시 UFC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1승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2004년 종합격투기 대회에 데뷔해 현재 10전 9승 1무로 무패 신화를 자랑하고 있는 선수. 탄탄한 실력파로 최근까지 일본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선수의 위상을 높였다. 그간 이벤트적 요소를 안고 해외무대에 진출했던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종합격투기의 원년부터 차분히 그 단계를 밟아 올라간 진정한 실력파. 지난 1월 22일 한국 선수 최초로 UFC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한편 김동현의 UFC 활약상은 국내 최대 MPP온미디어의 계열의 수퍼액션을 통해 독점 중계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수퍼액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