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해결사' 페르난다의 활약으로 KT&G가 도로공사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5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서 2위 KT&G는 4위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0 25-23 22-25 27-25)로 이겼다. 이로써 KT&G는 14승 5패가 됐고 도로공사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5승 14패가 됐다. KT&G는 백어택으로 팀을 살려낸 페르난다(3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특히 1세트 막판 페르난다가 2점 백어택 득점을 올리면서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를 따내면서 기선을 잡았다. 센터 김세영도 13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첫 세트부터 페르난다의 백어택은 눈에 띄었다. 세트 초반 3-3 상황서 먼저 KT&G가 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것도 페르난다의 2점 백어택 득점. 이후 중반 박경낭의 연속 2득점에 힘입어 12-7로 앞서나간 KT&G는 5~6점이라는 점수차를 유지하며 세트 후반까지 도로공사를 앞서갔다. 그러나 도로공사도 임효숙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18-22까지 KT&G를 추격하더니 한송이의 2점 백어택 득점까지 가세, 순식간에 20-22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23-2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KT&G에게는 페르난다가 있었다. 페르난다는 세터 김사니의 토스를 받아 2점 백어택을 도로공사 코트에 꽂아넣으며 KT&G가 1세트를 마무리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세트 들어서도 KT&G 페르난다의 백어택은 도로공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4점의 리드를 꾸준히 유지한 KT&G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도로공사의 끈질긴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18-14로 앞서간 상황서 KT&G 박경낭의 오픈이 임효숙에게 가로막히면서 18-15가 됐고 한송이의 2점 백어택이 KT&G 코트에 떨어지면서 KT&G는 도로공사에 18-1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23-23 동점인 상황서 한송이의 시간차 공격을 잘 막아낸 KT&G는 이 기회를 페르난다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연결, 2세트를 끝냈다. 1,2세트가 2점 백어택으로 KT&G의 승리로 끝났다면 3세트는 도로공사 차례였다. 2세트와는 정반대로 도로공사가 먼저 앞서나갔지만 KT&G는 페르난다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22-23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이전 세트서 KT&G에 당했던 일을 복수하며 임효숙이 2점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5-22로 3세트를 챙겨갔다 . 그러나 4세트서 도로공사는 3세트를 챙긴 상승세를 승리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도로공사는 한송이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KT&G를 18-20까지 쫓아왔고 한송이의 퀵오픈 성공으로 23-24까지 추격했지만 페르난다의 2점 백어택이 마지막에도 위력을 뿜으면서 27-25로 경기는 KT&G 승리로 긑났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