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한국전력을 잡고 2승째를 챙겼다. 5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경기서 상무는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2 25-22 22-25 25-19)로 누르고 2승(18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상무는 10연패에서 탈출했고 한국전력은 9연패에 빠졌다. 상무는 지난해 12월 30일 한국전력을 3-0으로 이기면서 1승을 챙긴 바 있어 또 한 번 한국전력을 상대로 1승을 추가하면서 상호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상무는 김달호가 20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고 문성준도 블로킹 4득점을 포함 10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전력을 잡는 데 한 몫 했다. 첫 세트는 상무가 김달호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랠리 끝에 임동규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한국전력에 20-20 동점을 허용한 상무는 한국전력 양성만의 범실과 문성준의 블로킹 득점으로 24점에 먼저 올라섰다. 이어 구상윤의 이동공격이 성공되면서 상무는 1세트를 챙겨갔다. 2세트 들어 상승세를 탄 상무는 세트 내내 3~4점의 점수차로 앞서나갔다. 권광민의 백어택이 한국전력의 코트에 그대로 꽂히는 등 상무는 한국전력에게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2세트도 챙겼다. 반면 한국전력은 용환승의 서브 득점으로 21-24까지 쫓아갔지만 랠리 끝에 정평호의 오픈 공격이 김철홍에게 가로막히면서 22-25로 2세트도 아쉽게 내줬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17-17 동점 상황에서 정평호의 퀵오픈이 성공되면서 앞서나갔고 상무의 범실을 묶어 19-17까지 달아났다. 결국 한국전력은 22점까지 쫓아온 상무의 추격을 진현우의 속공으로 3세트를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4세트 들어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상무가 권광민과 김달호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괴롭혔고 세트 내내 5~6점차로 앞서나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권광민의 오픈 공격을 진현우가 가로막는 등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19-25로 지고 말았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