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볼만한 설 프로 '모여'
OSEN 기자
발행 2008.02.06 08: 03

설 연휴를 맞아 지상파에서 각양각색의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한 가운데 케이블도 이에 발맞춰 속속 연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입맛대로 골라보는 재미를 누려보자. 엠넷(Mnet), 4개의 예능프로그램 MC 체인지 채널 Mnet은 설을 맞아 재희의 ‘추적 X-boyfriend’,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정재용 ‘더 순결한 19’, 이특의 ‘러브파이터’ 등 4개 프로그램의 MC를 바꾸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름하여 ‘설특집 Mnet 4대 MC 빅딜’ 이특은 ‘추적 X-boyfriend(8일 오후 11시)’의 MC로, 조정린은 ‘더 순결한 19(6일 오후 11시)’, 정재용은 ‘러브 파이터(7일 오후 11시)’의 MC를, 재희는 조정린을 대신해 ‘아찔한 소개팅(7일 오후 6시)’의 진행자로 나선다. Mnet의 대표 MC들끼리 서로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토리온, 주부들을 위한 특집 프로그램 스토리온은 설 연휴에 지친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6일부터 8일까지 스토리온의 인기 프로그램 ‘토크&시티(아침 10시)’, ‘스토리쇼 이사람을 고발합니다(밤 10시)’, ‘박철쇼(밤 11시)’의 베스트 특집이 매일 방송되는 것. 유쾌통쾌한 3개의 토크 프로그램으로 설 연휴동안 집안일로 지친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예정이다. OCN, 블록버스터 및 가족 영화 영화채널 OCN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와 가족 영화를 대거 편성, 설 연휴의 즐거움을 책임진다. 먼저 연휴가 시작되는 6일 오전 11시 45분에는 이준기, 이문식 주연으로 평범한 샐러리맨이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플라이 대디’가 방송된다. 이어 낮 1시 55분에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전파를 탄다. 오후 4시 45분에는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이 방영되며 마지막으로 밤 10시에는 비행기 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딸을 찾는 스릴러물 ‘플라이트 플랜’이 시청자를 찾는다. 7일 오전 11시 45분에는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구미호 가족의 엽기 발랄 모험을 그린 ‘구미호 가족’이 방송된다. 이어 낮 3시 50분에는 SF 스릴러물 ‘아일랜드’가, 밤 10시에는 일곱살 지능의 순수한 딸과 든든한 동반자 엄마의 가슴 뭉클한 영화 ‘허브’가 방송된다. 마지막인 8일 오전 9시 50분에는 록스타를 꿈꾸는 철없는 로커 봉달호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는 ‘복면달호’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채널CGV, 세 가지 테마의 판타지 영화 퍼레이드 채널CGV는 설 연휴를 맞아 5일 동안 세 가지 테마의 판타지 영화를 선보인다. 뛰어난 능력으로 인류를 구하는 슈퍼 영웅들, 상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액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환상의 세계를 그린 영화들을 모았다. 네 명의 초능력 전사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맹활약을 벌이는 ‘판타스틱 4’(6일 오전 11시),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어두운 현실을 팬터지 세계로 그려낸 ‘판의 미로 (6일 오후 10시), 평범한 거미 영웅이 매력적인 ‘스파이더맨 1, 2’(7~8일 오전 11시), 초현실적인 마법의 게임에 휘말린 아이들의 모험을 그린 팬터지 ‘쥬만지’(7일 오후 5시), 이름이 적히면 반드시 죽는 데스노트로 인류를 말살하려는 자를 막으려는 천재 소년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지는 ‘데스노트 1, 2’(9일 낮 12시30분, 오후 3시) 등이 연달아 전파를 탄다. XTM, 명작 가족영화 특집 한편, 채널 ‘XTM’은 설 연휴 동안 평소에는 보기 어려웠던‘타잔’, ‘비밀의 화원’, ‘벤허’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명작 가족영화를 준비했다. 6일 낮 12시 방영될 영화 '비밀화원'은 프랜시스 버넷의 유명 소설을 영화화한 동명의 93년도 작품이다. 한 소녀가 폐허와 다름없는 저택에 들어와 애정으로 정원을 가꾸어 가는 동안 자신은 물론 주변 모든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는 내용을 그리는 가족영화다. 7일 낮 12시에 방송될 '타잔의 모험'은 유명 미식축구선수 마이크 헨리가 출연한 첫 타잔 영화로 타잔이 넥타이를 매고 기관총을 쏘며 장면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 슈퍼맨처럼 무적의 활약상을 펼치는 타잔의 모습은 타잔 영화 팬들 사이에 명불허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마지막 8일 낮 12시에는 아카데미 11개 부문 수상, 10년의 제작 기간과 지구 한 바퀴 분량의 필름 소모 등 영화사상 최고의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명작 ‘벤허’가 방송된다. 고대 로마시대 귀족 출신의 유대 청년이 파란만장한 삶을 헤쳐나가며 신의 섭리를 깨닫는다는 내용이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면에 잘 그려진 영화다. yu@osen.co.kr '추적 X-boyfriend’의 일일 MC를 맡게 된 이특과‘더 순결한 19' 일일 MC를 맡은 조정린.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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